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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폴드폰2 유출~!!
    유니크한 IT 제품 2020. 4. 29. 15:03

    해 9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갤럭시 폴드는 나름대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물론 리뷰용 제품에 화면 깨짐 및 힌지 내구성 논란에 대한 이슈가 있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삼성에서 출시 연기 및 제품 개선이라는 결단을 내리면서 소비자의 피드백을 받을 수 없었던 폴더블폰 1세대의 한계를 어느 정도 극복하는 전화위복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덕분에 2000달러(국내가 239만 8000원)라는 초프리미엄 가격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5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물론 삼성 입장에서는 접히는 힌지 부분에 생기는 이음매, 화면 주름 등 개선되어야 할 많은 숙제를 안게 되었지만 커넥티드 카메라,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1세대에 유독 약했던 징크스를 깼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인 건 분명하다.

    경쟁사에서도 폴더블폰 1세대를 하나둘씩 내놓았는데 갤럭시폴드 1세대처럼 접으면 스마트폰, 펼치면 태블릿처럼 쓸 수 있는 화웨이 메이트 X와 조개껍데기처럼 위에서 아래로 접는 클램 셸 폼팩터의 모토로라 레이저가 주목할만한 제품이 아니었나 싶다.

    사실 폴더블폰 시장은 이제 시장 개척을 시장하는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에 겨우 땅에 서 있는 수준일 뿐 제대로 길이 만들어지지도 않았다. 그래서 제조사마다 길을 개척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데 화면 크기와 접는 방식(인폴딩, 아웃폴딩, 더블폴딩 등) 등 다양한 폼팩터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일명 갤럭시폴드2(가칭)라고 불리는 접었을 때 정사각형에 가까운 클램 셸 디자인의 삼성 폴더블폰이 중국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출되었다. 사실 그동안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을 뿐 이미 지난 10월 말에 열린 삼성개발자대회에서 삼성이 위에서 아래로 접는 형태의 폴더블폰 컨셉 디자인을 공개했기 때문에 출시는 사실상 기정사실화되었다.

    갤럭시폴드의 경우 메인 디스플레이와 커버 디스플레이 2가지의 스크린이 존재하기에 제품 원가가 크게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카메라 역시 후면 카메라 외에도 접고 펼쳤을 때 셀카를 찍을 수 있게 카메라를 배치해야 하는 구조적인 이유로 카메라 수가 더 많아지게 되었다.

    이에 비해 클램 셸 디자인의 갤럭시폴드2(가칭)는 원가절감 측면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다. 4인치대 커버 디스플레이 대신 LG V20에 적용되었던 세컨드 스크린을 연상시키는 작은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었다. 덕분에 유출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좌측 하단 모서리 부분에 시간, 날짜, 배터리 전략 등을 항상 보여주는 정보 창이자 AOD 기능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카메라 렌즈 수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후면에 듀얼 카메라, 전면에 싱글 카메라가 배치되어 3개밖에 되지 않는다. 대신 갤럭시폴드의 단점이었던 노치 영역이 사라지고 갤럭시노트10부터 적용된 전면을 화면으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 형태를 채택해 디자인적인 완성도는 확실히 좋아진 느낌이다.

    제품이 접혔을 때 모습을 보게 되면 이제는 플래그십 모델이 아니라도 스마트폰에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리버서블 타입의 USB-C 단자와 스피커가 자리 잡고 있다. 물리 버튼은 전원 키와 볼륨 키 정도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며 아무래도 인폴딩 방식으로 접히는 구조상 갤럭시S10에 적용된 초음파 지문인식 대신 전원 버튼을 이용한 광학식 지문인식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에서는 유출된 차세대 폴더블폰 사진에 대한 함구령을 내린 상황인지라 진위를 바로 확인 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해당 사진이 올라온 링크 자체가 사라진 것을 보면 적어도 개발 중인 프로토타입 제품이 유출된 건 분명해 보인다. 화면이 펼쳐져 있는 사진을 보면 디스플레이 측면에 기기 정보 추적할 수 있는 유출 방지 표식이 모자이크 되어 있는 것을 볼 때 합성이나 조작의 가능성은 배제해도 무방할 것 같다.

    이처럼 유출된 실물 디자인을 미루어 볼 때 갤럭시폴드2라고 불리는 차세대 삼성 폴더블폰의 가격은 드라마틱한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 IT 업계에서는 출고 가격을 800달러 선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렇게 될 경우 국내 출시가는 100만원이 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삼성 입장에서는 기존 스마트폰과 큰 차이가 없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시장에 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큰 힘을 얻을 수밖에 없다고 본다. 비록 세로 방향으로 상하단이 접고 펼쳐지는 클램 셸 디자인은 대화면의 장점을 누릴 수 없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긴 하지만 휴대성과 수납 용이성 그리고 혁신적인 폼팩터를 저렴하게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폴더블폰 시장을 이끄는 하나의 축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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